'언택트 예술' 풍성한 온라인 콘텐트로 주목
오프라인 전시관은 설치됐지만,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입장객 수에 제한을 뒀다.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5~6㎡당 관람객 1명이 입장할 수 있는 형태로 면적이 가장 작은 ‘빈집전’(18㎡) 전시관은 3명, 가장 큰 ‘박석규 미술관’(286㎡) 전시관은 50명만 동시 관람할 수 있다. 마스크를 착용한 뒤 QR코드를 찍는 등 방역수칙도 지켜야 한다.
이번 수묵 특별전은 개막식부터 온라인으로 열려 모든 전시관을 가상현실(VR) 콘텐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.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온라인 관람객 숫자는 총 8655명으로 오프라인 관람객(4762명)의 2배에 달한다.
‘비대면 추석 명절’까지 겹쳐 호응
이중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추석 연휴에만 8433명의 온라인 관람객이 방문했다. 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이번 명절 때 비대면·귀성 자제 분위기가 조성된 덕분에 온라인 전시회가 흥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.
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 관계자는 “코로나19 여파로 큰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는 열 수 없기 때문에 ‘특별기획전’ 형태로 진행했는데 예상보다 영상 조회 수 등 반응이 매우 좋다”며 “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에 맞춰 전시관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트도 준비 중”이라고 했다.